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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경여행기 1st Day - Part 2 - 마루노우치
  3. 동경여행기 1st Day - Part 1 - 긴자
  4. 이브카르셀 회장 - 루이비통의 성공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 2
  5. 바탕화면에 dxva_sig.txt 파일이 생기는 현상
  6. Source Insight 3.5 떠있는 창 10개로 제한하기 3
  7. 두타 스님의 굴욕??
  8. 가야금&DJ&B-BOY&비트박스 - 캐논변주곡

도쿄역에서 마루노우치센을 타고, 신주쿠방향으로 9정거장쯤 가면, 오늘의 세번째 목적지 신주쿠(新宿)가 나온다. 신주쿠는 히가시구치(東口)와 니시구치(西口)로 나뉘는데, 히가시구치는 쇼핑몰이 밀집해 있으며, 니시구치는 음식점, 술집등과 고층빌딩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일단 히가시구치쪽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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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에서 히가시구치방면 출구쪽으로 오면, 보이는 생활용품 샵 랭킹랭퀸. 이거 정말 편리한 샵이다. 생활용품 뿐만이 아니라, 화장품, 음료, 제과, 잡지, CD, 파스등 약 200여개의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판매순위 1위에서 5위정도까지를 모아두고 파는 곳이다. 새로운 개념의 숍으로 상당히 주목받고 있으며, 엔간히 큰 전철역엔 거의 하나씩 있는 듯 싶다. 그저 1위인 제품을 집어들기만 하면, 쓸데없이 많은 정보들 때문에 고민을 안해도 되고, 물건을 믿을 수 있으니, 정말 1석3조의 샵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는 피로회복용 발파스와, 데오도란트를 샀는데, 역시 1위는 믿을 수 있었다. ㅎㅎㅎ 내가 찍은 사진이 퀄리티가 떨어져서, 사진은 윙버스에서 퍼왔다.

히가시구치 출구를 나서자 마자, 신주쿠의 화려한 네온사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신주쿠의 동쪽, 번화가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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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동쪽 부분은, 미쓰코시, 이세탄 등 대형 백화점들과, 많은 스트릿 샵들, 그리고, 신주쿠의 명물 다카시마야 타임스 스퀘어가 있다. 히가시구치의 목적지는 바로 타임스스퀘어다. 타임스 스퀘어까지 걸어가면서, 사진들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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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타임스스퀘어 발견! 타임스스퀘어는 1996년에 오픈한, 초대형 쇼핑센터다. 이안에는, 대형백화점 다카시마야와, 생활용품 전문점 도큐핸즈, 그리고 대형서점 기노쿠니야와 극장까지 입점해있다. 왠만한 쇼핑은 이안에서 해결이 된다. 물론, 나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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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전문점 도큐핸즈. 도큐핸즈에 대해서는, 사실 할말이 좀 있다. 일본에서 무언가 사고 싶다면, 위에서 언급한 랭킹랭퀸과 함께,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이다. 도큐핸즈는 온갖 모든 생활용품으로 가득차 있으며,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아이템이 많다. 특히, 각종 공구와, 부품들까지 취급하여, 무엇인가 스스로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적용된 상품들이 무척많으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실용적인 무언가를 사고 싶다면, 꼭 들려볼 만한 곳이다. 나는, 세계시간이 표시되는 탁상용알람시계와, 작은 5단 우산, 그리고, 드라이버셋트를 샀다. 세계시간이 표시되는 알람시계는 정말 유용하며, 5단 우산은 모두 접었을 경우의 사이즈가 정말 작아, 휴대하기가 몹시 편리하다. 드라이버셋트 역시 저렴하게 구입하여, 현재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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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내, 도큐핸즈의 정문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히가시구치와 니시구치를 연결해주는 다리. 이름하여 서던테라스가 바로 여기이다. 이 길을 통해, 니시구치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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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테라스에서 바라본, 타임스스퀘어. 정말 크긴 크다. 크기도 그렇거니와 몹시 반짝 거려서, 마치 거대한 궁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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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테라스를 지나, 니시구치 방향으로 나오면, 이렇게 백화점들이 또 튀어나온다. Lumine 1, 2, 오다큐, 게이오 등, 이 지역에만도 백화점이 수도 없는데, 이것들이 다 안망하고 장사가 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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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구치에 들어서니, 나를 반겨준, 수많은 음식점과 술집들.. 아~ 배고프다. 저녁부터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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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신주쿠의 유명한 회전초밥집, 기타자와 구락부이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아주 특별한 참치 스시가 있다하여, 일부러 찾아봤다. 위치는 니시구치의 요도바시 카메라 근처이다. 이 집은 전반적으로 스시가 아주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대략 12센티미터가 넘는 교쿠조혼마구로(참치뱃살)는 하나만 먹어도 뿌듯할 정도로 크고, 맛있다. 이곳에 들르게 된다면, 꼭 먹어보기를 권한다. 저녁식사로 배터지게 스시를 먹어댄 결과, 여기서만 밥값이 3000엔 정도 들었다. ㅠ.ㅠ 물가가 비싸긴 비싸다. 사진은 내가 찍은 것이 너무 흔들려서, 윙버스에 올려진 것을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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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편에 번쩍이는 것이, 니시구치의 또하나의 명물, 요도바시 카메라. 엄청나게 많은 전자제품 할인점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보기와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지상4층, 지하1층까지 있는 엄청난 규모의 매장이다. 가장 많은 제품을 확보하고 있고, 정가보다 30%이상 저렴하여, 항상 손님이 가득하다. 직원들의 지식수준이 높아, 일본의 수많은 매니아/오타쿠들을 상대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한국어 안내방송도 나온다. ㅎㅎㅎ 귀여운 LCD클리너 인형을 샀다.^^;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이 있으니, 한번 들려서, 가벼운 아이디어 소품정도는 사볼만 하다.

니시구치 술집 거리를 나와, 북쪽으로 올라가서, 주오도리로 진입하면, 엄청난 고층빌딩들이 빼곡한 빌딩숲에 들어서게 된다.

아사히 생명 빌딩, 미쓰이 빌딩, 신주쿠센터빌딩 등 기본적으로 모두 40층은 넘는 것 같다.... 동경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 그만이라는 도쿄도청사까지 가는동안, 빌딩숲을 구경해보자. 미쓰이 빌딩앞에서는 종종 프리마켓이 열리기도 한다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볼순 없었지만.. 노래 컨테스트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일본사람들도 노는 것은 우리랑 비슷하다. ㅎㅎㅎ
잠시 구경을 하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도쿄도청사로 향했다. 도쿄도청사는 도쿄의 상징이자, 신주쿠 빌딩숲의 대표주자다. 지상 202m의 45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주 좋다.
동경의 야경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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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야경은 정말 예뻣다. 하지만, 이곳 전망대의 내부에 조명이 너무 많은 관계로, 좋은 사진을 얻기는 몹시 힘들다. 내부조명이 유리에 비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곳 전망대내에서는 삼각대 사용이 금지 된다. 야경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삼각대가 사용금지라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물론, 미니삼각대를 이용하여, 몰래몰래 찍었다. ㅎㅎ 야경사진을 찍기는 신주쿠 센터빌딩이 더 좋다고 하는데, 사실, 이미 지쳐버려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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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내의 기념품샵. 살것도 없으면서, 밝기만 더럽게 밝다. 바로 요것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 ㅎㅎㅎ

현재 시각 11시. 이제 볼건 대충 다 봤으니, 긴자로 돌아가자. 힘들어 죽겠다. 긴자역에서 호텔로 걸어가는 동안, 잡은 긴자의 밤거리 사진을 잠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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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는 밤거리도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사진엔 없지만, 유명한 명품브랜드들이,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사진의 헤르메스 빌딩을 비롯해서, 구찌 빌딩도 있고. 정말 럭셔리한 동네임엔 틀림이 없다.

드디어 호텔로 돌아왔다. 현재 시각 밤12시. 낮12가 조금 넘어서부터 돌아다닌 셈인까, 얼추 12시간동안, 긴자와 마루노우치, 신주쿠까지 숨가쁘게 돌아다닌 뿌듯한 하루였다. 긴자의 메리엇호텔에서는 유럽의 호텔들과 다르게, 샤워가운 대신, 유카타를 제공한다. 입어보니, 므훗해서 한장 찍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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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잘 어울리는 군~~..
내일의 여행을 위해, 오늘 하루는 여기서 마친다. 내일은 아사쿠사와 오다이바닷~!!


긴자역에서, 마루노우치센(丸の內線)을 타고, 한정거장만 가면, 바로 도쿄(東京)역이 나온다. 동경역은 서울로 치자면, 광화문쯤 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광화문에 경복궁이 있는 것처럼, 동경엔 일왕이 살고 있는 고쿄(皇居)가 있다. 마루노우치란, 동경의 현관이라 할 수 있는 도쿄역에서부터, 고쿄까지 아우르는 지역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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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도쿄역이다. 서울역과 비슷한 분위기려나...
도쿄역은 최근에 새로운 명소가 된 마루노우치 빌딩과 지하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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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도쿄역에서 연결되는 마루노우치빌딩의 지하이다. 마루노우치 빌딩빌딩은, 21세기형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고급 브랜드숍과 레스토랑, 세계 대기업들의 오피스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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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것이, 마루노우치 빌딩이다. 카메라 시야에 한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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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을 나와 정면으로 쿄코도리를 따라 죽 직진하면, 이런 호수와 함께, 작은 공원이 나타나는데, 고쿄가이엔이다. 고쿄가이엔(皇居外苑)은 에도시대의 고관들의 저택이 있던 지역인데, 지금은 이렇게, 조용하고 차분한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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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쿄가이엔을 지나, 더 들어가면, 고쿄와 고쿄히가시교엔(皇居東御苑)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쿄는 대부분 들어가볼 수 없으며, 그나마 외부인이 들어가는 곳은 고쿄히가시교엔인데, 하필이면, 이날은 어떤 이유에선지, 개방을 하지 않는날이어서, 들어가볼 수가 없었다. 결국 외곽을 따라, 겉모양만 구경하는 수 밖에...ㅠ.ㅠ 고쿄히가시교엔은 여의도공원의 두배크기라고 한다. 걷다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자 그럼, 고쿄히가시교엔의 외부에서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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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쿄의 전신은 에도성으로,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입성한 이후, 1636년에 완성되었고, 메이지유신을 거치면서, '도쿄조'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후, '고조'로 이름을 다시 바꾸었고, 2차대전으로 소실될 후에는 '규조'라고 불리웠는데, 패전 이후, 1948부터는 고쿄라 불리우고 있다. 1968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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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에 대한 충성의 상징이라는 구스노키 마사시게(楠木正成)의 상. 고쿄가이엔에서 히비야코엔(日比谷公園)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작은 공원에 세워져있는 상이다. 구스노키 마사시게는, 일본 가마쿠라막부시절, 고다이고천황을 도와, 막부를 멸망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무장으로, 천황에 대한 충성심의 상징적 존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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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야코엔에서, 히비야도리를 따라, 다시 올라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마루노우치의 상징이라는 메이지 생명관이 나온다. 1934년에 세워진 이 건물은 쇼와시대(1926~1989년)을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일본 최초의 생명보험 회사의 본사이기도 하다. 현재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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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생명관을 지나, 도쿄역쪽으로 한블럭만 더 가면, 다시 오른쪽으로 도쿄국제포럼이 보인다. 사진의 건물이 바로, 도쿄국제포럼인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도쿄국제포럼은 각종 국제회의나, 콘서트, 이벤트가 열리는 홀과 유명갤러리로 이루어져있다.

아~ 여기까지 걸어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도쿄국제포럼 맞은편의 신도쿄빌딩 1층에 마침, 스타벅스가 보이기에, 일단 커피한잔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사진들엔 잘 나타나 있지, 않지만, 고쿄의 앞부터 도쿄역에 이르는, 마루노우치 지역은, 전체적인 거리의 구조나, 역할이, 서울의 광화문과 정말 흡사하다. 광화문일대를 현대식으로 만드는 기초를 제공한 것이, 일본인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할런지도...ㅡㅡ;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대목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한국적인 광화문을 가지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고쿄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이제 신주쿠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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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동경4박5일 일정표



2007년 8월 29일, 입사하고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이 아닌 순수한 여행을 목적으로 이 나라를 떠나보게 되었다. 설렘과 기대에 가득차 신나게 준비했던, 일본 여행... 그 소중한 기억들을 놓치지 않기위해서, 그리고, 나처럼 동경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진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경여행기를 남겨둔다.

내 일정은 4박5일간의 일정이었고, 세부적으로는 대략 다음의 일정이었다.
1일차 : 긴자(銀座) - 마루노우치(丸の內) - 신주쿠(新宿)
2일차 : 아사쿠사(淺草) - 오다이바(お台場)
3일차 : 지브리미술관 - 하라주쿠(原宿驛) - 시부야(澁谷)
4일차 : 요코하마(橫浜)
5일차 : 귀국

오늘은 동경여행기의 그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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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이, 바로 이렇게 뛰어들고 싶을만큼 아름다운 하늘의 바다로부터 시작된다. 저 아름다운 바닷속엔, 바로 세상이 있다. 김포에서 8시40분 비행기를 탔고, 저렇게 구름의 바다위로 올라와있다. 이제 좀있으면, 가까우면서도 전혀 다른 땅 일본이 저 구름사이로 나타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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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네다 공항 도착! 김포-하네다 노선을 타는 경우, 하네다의 국제터미널에 내리게 된다. 하네다 공항은 입국심사가 비교적 간단하고, 사람이 적으므로, 입국에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하네다 공항은 1터미널과 2터미널, 그리고 국제터미널로 나뉘어져 있으며, 동경시내로 들어가는 대중교통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으므로, 국제터미널에 내린 관광객들은, 공항내를 순회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1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국제터미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무료셔틀버스로 안내해주고 있으며, 표지판엔 거의 대부분 한글도 같이 씌여져 있으므로, 찾기는 어렵지 않다. 국제터미널의 게이트를 나오면 바로 무료셔틀버스가 보이므로, 그냥 자연스럽게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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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놈이 무료셔틀버스다. 우물쭈물할것 없이 바로 타자. 내 숙소는 긴자에 있는 Courtyard Marriott 호텔이다. 그러므로, 긴자역까지 가야 한다. 경로는 다음과 같다.

국제터미널(무료셔틀버스)-1터미널(도쿄모노레일)-하마마쓰쵸역(JR야마노테센)-신바시역(도쿄메트로아사쿠사센)-히가시긴자역-호텔

긴자에는 긴자역과 히가시긴자(東銀座)역 두개가 있으며, 메리엇호텔은 히가시긴자역에서 더 가깝다. 그리고, 도쿄모노레일과 JR야마노테센(山手線), 도쿄메트로 아사쿠사센(淺草線)은 모두 다른 철도 회사에서 운영하므로, 표를 각기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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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노레일을 타고, 하네다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주변을 찍어봤다. 잘보면, 모노레일의 위치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타고 있으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기도 하다. 하네다 공항에서 동경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가능하면 도쿄모노레일을 경험해보기 바란다. 동경시내에서는 이 모노레일을 탈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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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히가시긴자역 도착.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대게 메리어트호텔은 메인street에 있기 마련인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당최 안보이는 것이었다. 담배를 두대나 피우며 고민하다가, 결국, 지나가는 아주 친절하고 핸섬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 메리엇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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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텔 도착! 현재시각 낮12시. 이 호텔이 새로 생긴 category 6급이라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외관이 그다지 멋지지 않음에 살짝 실망했다. 알고보니, 이 호텔이 새로 생긴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Ginza Tobu hotel이 Courtyard Marriott으로 바뀐 것이란다. 따라서, 아주 최신 지도가 아니라면, 도부호텔로 표시가 되어있을 테니, 메리엇호텔이 없더라도, 당황하지말고, 긴자도부호텔로 찾아가면 된다. 호텔 체크인은 예약확인증을 준비해가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리셉셔니스트들이 대강의 영어는 알아들으며, 또 영어로 말을 해준다. 비지팅프레젠토(visiting present)를 보내준다며, 올라가서 기다리란다. 짐도 얼마 안되는데, 벨보이가 방까지 짐도 날라다 줬다. 흐흐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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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초라해보이는 외관에 비해, 방은 뭐, 이 정도면 깔끔하니 좋다. 그런데, 나 혼자 묵을 방인데, 왜 궂이 침대두개짜리 방을 주는걸까,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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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비지팅프레젠토. 작은 와인 한병, 크림빵, 그리고 과일이다. 배가 몹시 고팠기에, 허겁지겁 먹어 치우고, 바로 긴자구경에 나섰다.
 
긴자는 대형백화점과 고급 술집, 명품브랜드숍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럭셔리한 거리이다. 화랑도 많이 몰려있어, 쇼핑뿐 아니라, 미술관람, 분위기있는 식사까지 가능한 곳이다. 하루미도리(晴海通り)를 중심으로 나미키도리(並木通り), 주오도리(中央通り)가 오늘의 구경타겟이다. 도리는 Street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히가시긴자역에서 출발하므로, 하루미도리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주오도리-나미키도리를 보고, 다시 하루미도리를 통해 긴자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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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미도리의 상징이자, 가부키의 메카 가부키자(歌舞伎座)다. 1889년에 개장한 가부키전용극장인데, 현재 유형문화재라고 한다. 품격있는 긴자거리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관람요금은 1000엔으로 비교적 저렴했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 공연을 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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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자에서 긴자역쪽으로, 조금올라가면, 주오도리와 만나는 교차로의 풍경. 와코백화점과 미쓰코시 백화점이 보인다. 와코시계탑은 이 거리의 명물이다. 미쓰코시는 런던에 있는, 일본인을 위한 백화점인줄 알았더니, 그건 단지, 런던 분점이었을 뿐, 원래 일본을 대표하는 백화점중의 하나라고 한다. 자 여기서, 주오도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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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도리를 조금 따라가다보니, 엄청나게 큰, 애플 매장이 있었다. 최신 맥킨토시 랩탑과, 데스크탑, 아이팟, 액세서리 등을 구경했다. 카운터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도 맥킨토시인데, 그것도, 전시물인줄 알고 구경하려고 다가섰다가, 창피당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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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도리를 돌아, 나미키도리와 하루미도리가 만나는 지점. 긴자역이 이 근처에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소니 빌딩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을 공짜로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이 있다. ㅎㅎㅎ 잠깐 놀아주는 것도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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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차로는 이런식의 횡단보도가 정말 많다. 스크램블교차로라던가?.. 인구가 많아서인지, 한꺼번에 많이 건널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계속 나오는 얘기이겠지만, 긴자의 거리는 정말 깨끗했다.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찾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길을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이미 사라진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흡연자를 위한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moking park라는 실내 흡연실도 지하철 역근처에 자주 보이고, 거리 곳곳에 재떨이가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재떨이 근처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것 같다.(물론, 흡연자는 정말 많다.) 우리나라보다는 확실히 앞선 의식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앞선 의식수준은, 흡연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비흡연자를 위한 공평한 장치가 베이스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선 흡연자는 범죄자 취급을 당하기 일쑤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흡연이냐 금연이냐를 떠나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민주주의 사회인데, 파쇼성향이 너무 강한 것은 아닌지...

자, 이제 마루노우치로 간다~~




전 세계 최고의 명품 루이비통..
루이비통의 브랜드가치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의 두배쯤 된다.
루이비통을 다른 명품브랜드와 확실히 차별화되면서, 동시에, 압도적인 브랜드로 만든것은,
바로 이브카르셀 회장이다.

도요타생산방식을 도입하고, 모노그램일색이던, 루이비통에, 마크제이콥스와 무라카미다카시등을 고용하여 컬러와 캐릭터라는 성공적인 변화의 입김을 불어넣은 사람도 바로 이 사람이다.
공대출신의 엔지니어가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영업에 뛰어든지, 약 40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명품 브랜드를 만든 주역이 되었다.

그가 루이비통에서 없애버린, 앞으로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세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일, 아웃소싱, 짝퉁에 대한 관용이다. 루이비통은 결코 세일을 하지 않으며, 재고가 남으면, 세일을 하느니, 모두 폐기해버린다고 한다. 다른 명품 브랜드들은 세일을 해서 재고를 소진하려 드는데 비해서, 아예 없애버린다고 하니, 대단한 자존심이다. 명품을 사는 것은 바로, 욕망을 사는 것이라는 명품사업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있는 까닭이다. 또한, 아웃소싱을 하지 않는다. 어떤 제품이든 루이비통의 장인들만이 만들어낸다.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영역을 확대하면서,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것에 비하면, 모든 제품들이 루이비통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시켜 줄테니, 역시 상당히 차별화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짝퉁은 결코 용납치 않는다. 제품에 대한 자존심으로 이렇게 없애버린 세가지 덕분에, 루이비통은 전세계 여성들을 애타게 만드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그런 자존심을 지켜줄 나의 역량은 어떤 것일까? 나는 앞으로 어떤 역량을 개발해야, 나를 세일하지 않고, 나만이 해낼 수 있고, 누구도 모방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난 패션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기업의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평가해 볼 수는 있다. 비지니스 측면에서 봤을 때, 루이비통은 최소한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최고의 명품브랜드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루이비통을 살일은 없을테지만, 루이비통과 이브카르셀회장의 경영철학만큼은 마음에 새겨야 겠다.



ATI 비디오카드를 사용하는 PC의 경우,
시도 때도 없이 바탕화면에 dxva_sig.txt 파일이 생성되는 경우가 있다.
지워도 다시 생기고, 지워도 다시 생기므로 여간 짜증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WMA Video에 대한 가속 기능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한번 이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익스플로러 상에서, WMA video가
깨지는 문제도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이면, ATI비디오 카드의 WMA Video 가속 기능을 OFF시켜두기를 권한다.

WMA가속을 끄기 위해서는 ATI의 [Catalyst Control Center] - [Video] - [All Setting] 메뉴에서 Windows Media Settings 항목의 'Windows Media Video Acceleration' 의 체크를 해제하면 된다.

만약 ATI Catalyst 4.x 버전의 드라이버 사용자라면 [제어판] - [디스플레이 등록 정보] - [설정] - [고급] - [옵션]로 들어가서 WMV 가속 체크를 마찬가지로 해재 시키면 된다.



Eternity74님의 블로그에서 얻은 아주 유용한 Tip!
Eternity74님 감사합니다.^^;

Source Insight로 디버깅을 하다보면, 떠있는 창이 50-60개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Source Insight가 잡아먹는 리소스가 장난 아니다.
컴퓨터가 버벅거리기 일쑤~!
이 Tip을 적용하면, Source Insight에서 창이 10개이상이 뜨면, 오래된 창부터 자동으로 닫아준다.

이 매크로를 사용하려면,
Options > Preference > General > Enable event handler 에 체크가 되있어야 한다.
그 후, Base Project의 Utils.em파일을 열어 다음과 같은 function을 추가한다.

event DocumentOpen(sFile)
{
   nHoldWnd = 10
   winCnt = WndListCount()
   if(winCnt > nHoldWnd) {
      hWnd = GetCurrentWnd()
      while(nHoldWnd-- != 0) {
         hWnd = GetNextWnd(hWnd)
      }

      while(hWnd != 0) {
         hTmpWnd = GetNextWnd(hWnd)
         CloseWnd(hWnd)
         hWnd = hTmpWnd
      }
   }
}


event 로 시작하는 함수는 source Insight 에서 정의하는 event handler인데, DocumentOpen()이라는 함수는 새로운 파일을 open할때 불려지는 이벤트 핸들러이다.

적용해보니 잘된다. ㅎㅎㅎ
참고로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Source Insight 버전은 3.50.0045 이상이어야 한다.


두타 스님의 굴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타스님의 굴욕?..

두타스님은 저렇게, 길거리에서, 시주를 받아, 그 돈으로, 무료급식을 만들어,
노숙자들을 먹이신다고 한다...
그런 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모욕을 하는, 저 개신교인은 머냐?..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사진이다....
누가 사탄이고, 누가 하나님인가?...
십자가를 들고 있는 저 개독에게 묻고 싶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진실로 봉사한 적이 있냐고...

거꾸로 가고 있는 이 땅의 개독들....
바로, 그들이 악마일거다...

정말 반성해라... 이 땅의 개독들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

간디가 이런말을 했었다..

"나는 예수를 존경한다. 그러나, 크리스쳔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 맞는 말 아닌가..
나도 카톨릭 신자로써, 주님을 믿는다... 하지만, 이런 개독들은, 좋아할 수가 없다.
그들은 주님을 닮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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