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의 명품 루이비통..
루이비통의 브랜드가치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의 두배쯤 된다.
루이비통을 다른 명품브랜드와 확실히 차별화되면서, 동시에, 압도적인 브랜드로 만든것은,
바로 이브카르셀 회장이다.

도요타생산방식을 도입하고, 모노그램일색이던, 루이비통에, 마크제이콥스와 무라카미다카시등을 고용하여 컬러와 캐릭터라는 성공적인 변화의 입김을 불어넣은 사람도 바로 이 사람이다.
공대출신의 엔지니어가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영업에 뛰어든지, 약 40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명품 브랜드를 만든 주역이 되었다.

그가 루이비통에서 없애버린, 앞으로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세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일, 아웃소싱, 짝퉁에 대한 관용이다. 루이비통은 결코 세일을 하지 않으며, 재고가 남으면, 세일을 하느니, 모두 폐기해버린다고 한다. 다른 명품 브랜드들은 세일을 해서 재고를 소진하려 드는데 비해서, 아예 없애버린다고 하니, 대단한 자존심이다. 명품을 사는 것은 바로, 욕망을 사는 것이라는 명품사업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있는 까닭이다. 또한, 아웃소싱을 하지 않는다. 어떤 제품이든 루이비통의 장인들만이 만들어낸다.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영역을 확대하면서,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것에 비하면, 모든 제품들이 루이비통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시켜 줄테니, 역시 상당히 차별화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짝퉁은 결코 용납치 않는다. 제품에 대한 자존심으로 이렇게 없애버린 세가지 덕분에, 루이비통은 전세계 여성들을 애타게 만드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그런 자존심을 지켜줄 나의 역량은 어떤 것일까? 나는 앞으로 어떤 역량을 개발해야, 나를 세일하지 않고, 나만이 해낼 수 있고, 누구도 모방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난 패션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기업의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평가해 볼 수는 있다. 비지니스 측면에서 봤을 때, 루이비통은 최소한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최고의 명품브랜드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루이비통을 살일은 없을테지만, 루이비통과 이브카르셀회장의 경영철학만큼은 마음에 새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