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에서 받아온 G Watch를 며칠간 사용해보고 이제야 사용기를 남깁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동안에는 꽤 편리했습니다.
G watch가 Google now와 연동되는 만큼 미국에서는 Google Now의 컨텐츠와 정보가 꽤 풍부한 상황이었고, 관련 인프라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이동하면 다양한 상황에 따라 주변 맛집을 추천해주거나, 구경하기 좋은 곳들을 알려주었고,
G watch를 통해 실시간 길안내까지 연동이 되니 참 편리했습니다.
심지어 시계에 대고 말 한마디로 Taxi를 부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니 할 것이 별로 없네요.
한국에서의 구글 나우는 그렇게 풍성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길안내도 안되구요...
그러나, 폰이 받은 노티를 간단히 시계에서 확인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잘 만들어진 앱의 노티는 G watch에서 전체 내용을 Material design이라는 나름 예쁘고 간결한 UI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에따라서는 음성을 이용해 G watch에 대고 말만하면 STT로 회신도 가능합니다.
Allthecooks같은 앱을 통해서는 요리 레시피를 시계에 띄우고, 단계별로 타이머까지 쉽게 설정해가며,
써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삼성 갤럭시시리즈는 메세지앱이 그렇게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시계에서 수신한 메세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냥 메세지가 왔다는 노티정도만 알수 있죠. 그러나 카톡이나 행아웃같은 경우에는 시계에서 받은 메세지 전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신도 가능하구요. 꽤 편리합니다.
뭐, 아직까지는 크게 유용하다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안드로이드웨어의 앞날을 기대해봅니다.
앱이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서 점점 더 유용해질 것 같네요.
디자인
- 못생겼다. 그런데 Moto360 빼고는 이쁜 와치는 못봐서 그런데로 참을만하다.
- Material Design의 UI는 참 괜찮다.
배터리
- 화면이 항상 켜져있는 것을 감안하면 꽤 오래간다. 이틀 정도는 충전없이 쓸 수 있을 듯.
장점
1. 22mm 표준 시계줄이 호환되어 다양한 줄질이 가능하다.
2. 각종 Noti들이 정말 일관된 디자인으로 예쁘게 보여지며, 확인/회신 등 다양한 기능을 폰을 꺼내지 않고 할 수 있다.
3. 생각보다 길게가는 배터리
단점
1. 한국의 구글나우가 더 좋아지지 않는다면 사용성에 한계가 있을 듯 하다.
2.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여 못 생겼다.
3. 전화도 안되면서, 희망보다는 빨리 빠지는 배터리
4. 구글나우는 아직까지는 한국말을 너무 못알아먹는다,
추천
- 안드로이드웨어 레퍼런스를 쭉 경험하고픈 자
- 시계로 전화같은 거 안되도 상관없는 자
비추
- 기어처럼 시계로 전화를 하고픈 자
'Milkyway > IT Plan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지름 총결산 (0) | 2015.04.06 |
---|---|
2014년 구입 스마트폰 사용기 결산 (0) | 2015.04.06 |
갤럭시S5 사용기 (0) | 2014.04.15 |
Misfit Shine (미스핏 샤인) 사용기 (0) | 2014.01.16 |
LG 3D TV 소녀시대 화이트(55LA6950) + LG 사운드바 사용기 (0) | 2014.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