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갤럭시S5를 약 10일간 사용한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1. 디자인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디자인입니다만, 저 역시 이 디자인에는 좋은 점수를 주진 못하겠습니다.
- 제 것은 그레이컬러인데, 이 점박이는 마치 운동화를 연상케합니다.
- 다만 점박이를 제외하고 보면, 후면커버의 그립감이나 촉감은 꽤나 좋습니다.
- 현재 사용중인 노트3의 촉감과 비교해도, 월등히 감촉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게 진정 플라스틱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그러나 역시 미관상 보여지는 디자인은 그 간의 갤럭시S시리즈 중 최악이라고 생각됩니다.
- 또한, 후면의 플래쉬와 심박센서부분은, 글래스코팅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으면 좋았을텐데,
투명한 채로 두다보니, 안쪽의 플래쉬와 심박센서가 부품이 그대로 노출된 것 처럼 보여서,
이건 개발용 샘플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 아쉬움이 강하게 남습니다.
- 플래쉬/센서부에 대한 고급감 처리 부족과 점박이를 좀 개선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UI
- UI는 설정부분을 비롯한 메뉴 등의 소소한 변화를 빼면 사실 그 경험이 기존에 비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 다만 Flat한 GUI와 보다 가는 글꼴의 채택을 통해 확실히 좀더 세련되어졌습니다.
- 기존의 touch wiz UI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분명 반가운 변화입니다.
- 기존 기능의 재배치, 재구성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바뀌어진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 특히, 갤러리에서의 편집/보정 기능등을 통합한 스튜디오라던지, 안전지킴이 같은 기능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 메세지에서의 이모티콘 삽입도 기존대비 좀더 편리합니다.
- 그러나, 빠릿다하는 많은 분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제 폰이 유달리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멀티키를 눌러서 이전 앱들이 리스트업되는 상황에서는,
정말 버벅입니다. 그 상황에서 특정 앱을 날린다던지, Back을 눌러서 종료를 한다던지 할때는 정말 버벅입니다.
- 앱 삭제 시에도 꽤나 버벅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기출시 제품인 노트3와 비교해도 차이가 꽤나 버벅이는 모습입니다.
- 홈화면 편집에서 위젯을 배치하거나 할때도 버벅임이 꽤 심한 편입니다.
- 최적화가 잘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3. 카메라
- 이전보다도 더욱 개선된 카메라입니다.
- 딱히 카메라 고수는 아닙니다만, 노트3대비 카메라의 속도도 빠르고 잘 찍힙니다.
- 특히, 아웃포커스 기능은 소프트웨어 후처리이기 때문에 다소 느리긴 하나,
그 결과물은 웹업로드용으로는 손색이 없다 생각됩니다.
- 설정이나 특화 기능들도 UI배치를 달리해서 접근성을 높여둔 점도 높이살만 합니다.
- 결과물이나, 사용 편의성 등 역시 광학의 삼성이네요.
4. 배터리
- 충전속도라든지, 사용량이라든지 시간을 정확히 재본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 사용중인 노트3와 유사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 전류 소모 관련한 최적화는 잘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이전처럼 시간단위로 빠지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버텨준다고 생각합니다.
- 실사에는 전혀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 실제로 지난 며칠간 매일 배터리 한개로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충분히 버텨주었습니다.
- 초절전모드라든지 긴급모드라든지 하는 것들은 써볼 일이 없었고, 그렇게까지해서 배터리를 절약하고픈 마음은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5. 프라이빗모드
- 기존 엘지/팬택 제품처럼 내 컨텐츠를 숨기는 기능입니다.
- 다른 제품들처럼 갤러리에서 바로 숨기고 풀수 있다면 좋을텐데, 기능자체가 너무 깊숙히 있는 것 아닌가합니다.
- 사용이 불편하다 보니 제 경우에는 잘 안쓰게 됩니다.
6. 앱별 설정
- 설정에 통화/문자/이메일 등 기본 앱들의 설정을 모아두었습니다.
- 이는 참 편리하고 일관된 UI라는 측면에서 환영합니다.
적어도 기본앱은 한곳에서 설정을 하는 것이 편리하다 생각되며, 잘한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7. 지문 인식
- 저 개인에게 있어서는, 단언컨데 갤럭시S5의 지문인식은 쓸모없는 기능입니다.
- 지문의 모양과 문지르는 방향까지 정확히 일치해야 인식됩니다.
- 저처럼 왼손으로 폰을 쓰는 사람에게는 지문을 한손으로 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지문 등록시에 미리 문지르는 방향을 고려해서 등록하면 좀 낫다고 하시는데,
- 문지르는 방향이 매번 그리 일정하지는 않아서 역시나 인식안되는 케이스가 빈번히 발생하더군요.
- 딱히, Lock 해제 말고는 쓸데도 없기 때문에, 지문Lock은 결국 사용치 않고 있습니다.
- 아이러니하게도 갤럭시S5의 지문인식 기능으로 인하여, 아이폰5S의 지문인식 방법이 월등히 좋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 차라리 팬택의 지문인식처럼 후면에 두었으면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8. 심박센서
- 심박센서는 기대가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나름 차별화 포인트인데 너무 소홀히 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기본적으로 심박 측정은 아주 잘됩니다. 오차도 허용가능한 범위안에 있다고 하고요...
- 잘 좋은 기능인데, 문제는 측정 그 이상이 없습니다.
- 저같이 건강한 일반 사람은 심박수를 알아서 뭐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이를 테면, 저의 키와 체중 등의 기본정보를 토대로, 일일 운동량의 심박수(운동강도 혹은 운동시간)을 가이드해준다던지..
아님 일정 심박수 이상을 만드는 무리한 운동은 삼가하라고 가이드를 준다던지 하면 참 좋겠는데...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너의 지금 심박수는 몇이야.. 하고 땡입니다.
-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기능입니다. S헬스와의 연동으로 더 좋은 기능이 될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아마도 차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런 부분들이 개선되리라 기대해봅니다.
9. 두께/무게/크기
- 기존 갤4보다 두껍고, 기기도 크고 딱히 개선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 그러나 잡았을때의 그립감은 갤4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되며, 그렇기에 딱히 단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총평>
- 성능 관련 최적화와 디자인을 제외하면 대체로 괜찮은 편
- 차별화 요소인 지문인식과 심박센서는 효용이 그리 높지 않아 다소 아쉬운 편
-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5 중에 고르라 한다면, 갤럭시노트3를 선택하겠음.
- 최신 플래그쉽 치고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믿고 쓸만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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