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T-AC68P 사용기


오랜만에 사용기를 포스팅합니다.


쓸 사람들은 이미 옛날부터 썼다는 ASUS RT-AC68P입니다.

저는 원래 iptime A3004NS 모델을 사용중이었는데요, 사실 크게 불만없이 잘 썼습니다.

문제는 작년 여름 이사를 하면서부터 시작됐지요.

기존 살던 집에서는 집이 크지 않고 공유기가 집의 가운데쯤 위치했기 때문인지, 연결문제 등을 전혀 겪지 않고 잘 썼습니다.

그런데 이사온 집에서는 사정상 공유기를 집의 한쪽 끝에 위치한 방에 두게 되었는데,

그게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무선이 안터지는 곳이 너무 많았고, 안테나는 3칸 다 떠있어도, 실제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습니다.

결국 Extender를 사서 근근히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요, 클리앙 알구게에서 본 AC68P 리퍼 핫딜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게됩니다.


받아보니 포장도 깔끔하고 기기도 매우 깔끔한 상태여서 리퍼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깨끗했습니다.

설치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쓰던 IPtime에서 사용하던 Port Forwarding 설정만 백업해두고,

백업한것 보면서 똑같이 적용시켰습니다.


30분정도 걸려서 설정을 완료하고나니, 이게 왠일인가요?

엄청나게 빠릅니다. 심지어 유선도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집안 곳곳 다 잘 터집니다.

Extender 없어도 됩니다.


기가라이트 사용중이었는데요, 속도 측정해보니 460Mbps나오네요. 준수합니다.

아이폰/아이패드 앱업데이트가 망설임없이 쭉쭉 진행됩니다.


와이프님이 갑자기 인터넷이 빨라진 것 같다 하시네요.

그래서 음하하하하하하 해줬습니다.


좋은 공유기는 삶의 스트레스를 반으로 줄여줍니다. 진심 짱입니다!

이제 VPN도 설정해볼까 합니다.


<정리>

1. 장점

 - 빠르다, 간편하다, Wi-Fi커버리지가 넓고 연결이 안정적이다


2. 단점

 - 크키가 커서 단자함에 들어가지 않는다

 - 직구하면 훌륭한 가격인데, 국내 정가는 너무 비싸다


3. 결론

 - AC68 사세요! 두번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