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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stone W40, AKG N5005 장기간 사용기
  2. Westone W40, AKG N5005 간단 사용 후기

일전에 W40, N5005 핫딜이 연달아 뜨면서, 다 구매해서 간단 후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https://ericstory.com/102

 

​그 때가 1월이니 대략 10개월이 지났네요.

장기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합니다.

 

- 소스기기 : 아이폰13 PRO MAX, 갤럭시노트20, LG V50S, LG V30

- 연결 : 무선 DAC 활용한 무선연결 우선, LG폰은 유선직결가능하므로 주로 직결

- 무선DAC : 큐델릭스5K, AK XB10

- 음원소스 : 애플뮤직 (무손실 등 각종 옵션 다 켬)

- 귀의 수준 : 막귀 

 

(1) N5005

아무래도 N5005를 더 많이 듣고 있으니, 이것부터 이야기해 봅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아 이런게 100만원짜리 해상력이구나" 정도의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 이어폰의 V자 특성의 장점을 못 느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정착용 문제 때문이었어요.

왼쪽이 자꾸 흘러내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 때문이었던 거죠.

이런 저런 수많은 이어팁을 동원해서 정착용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이제야 이 제품의 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가슴을 울리는 저음" 이거 진짜 맞고요, 정착용이 되면 치찰음도 많이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N5005때문에 큐델릭스5K도 구매하게 되었는데, 2.5 Balanced는 정말 완소입니다.

LG폰에 전문가모드 연결하려면 무저항잭 필요하다고 해서, 무저항잭 연결도 해보았는데, 볼륨이 커지는 장점 외엔,

음질의 차이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정착용도 어렵고, 착용감도 그닥 좋지는 않은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트파보다는 착용감 좋다고 생각),

V자의 펀사운드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좀 다를텐데, 저는 클래식, 어쿠스틱 이런 것 보다는, 락/메탈 등을 들을 때 더더욱 좋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2) W40

​처음 착용했을 때, 뭐 이리 미친 착용감이 있나 싶을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장점입니다.

저의 초기 평가는 해상력이 좋은데, N5005가 더 좋아였는데,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해상력은 저는 W40 쪽이 더 좋게 들려요. 그게 실제로 해상력이 좋은 건지, 플랫한 특성때문에 그런 것인지 구별해낼 정도의 귀는 아니니,

​어쨌든 해상력은 W40이 더 좋게 들리고, 그리고 Fun한 맛은 없는데, 사운드 자체가 굉장히 편안합니다.

볼륨확보도 N5005에 비하며 훨씬 편해서, 다양하게 여기저기에 물리기도 좋습니다.

밸런스드 케이블이 제공되었다면 밸런스드 연결도 궁금하긴 한데, N5005도 있는데 굳이 뭐 그렇게까지 라는 생각에, 그냥 사용하는 중입니다.

락/메탈 류 음악보다는 클래식, 어쿠스틱, 그리고 좀 조용조용한 음악 위주로 들을 때 조금 더 진가가 드러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기존에 트파도 보유 중인데, 이 두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면...

N5005와 큐델릭스5K는 회사에 가져다 놓고, 회사에서 업무에 버닝할 때, 주로 듣고 있습니다.

W40은 주로 XB10에 물려서, 집에서 힐링 타임에 주로 듣고 있습니다.

트파는 설자리를 잃고 방치중입니다. ㅠ.ㅠ 물건을 굉장히 깨끗하게 쓰는 편이라, 엄청 오래 사용했는데도, 아직도 새것처럼 깨끗한데,

N5005와 W40 때문에 용도가 안생기네요.

 

N5005도 그렇고, W40도 그렇고 이 가격에 이런 물건을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인 것 같습니다.

 

PS. 제가 집에 BOSE M2 스피커도 사용 중인데요, 기존에는 꼬다리 DAC나, AK10같은 기기에 물렸었는데, XB10이나, 큐델릭스5K를 물려주니까 더 좋더라고요.



에어팟프로, 트파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저렴한 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핫딜을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W40 버스타고, N5005 버스도 탔습니다.

하루 간격으로 배송이 와서, 간단히 후기 남겨봅니다.

개인적 느낌에 기반하므로,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음 환경

 - LG V50 직결, 애플뮤직 (무손실 or 고해상도 무손실)

 - 비교군은 트파

 

1. W40

 - 착용감이 미쳤습니다. 트파따윈 다시 귀에 꼽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정말 너무나 편안한 착용감입니다.

 - 트파도 충분히 좋은 소리지만, 해상도가 좋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음악을 플레이하자마자 알게 됩니다.

 - 트파 대비 뭔가 다이나믹한 맛은 좀 약하다 싶은데, 저음, 중음, 고음의 밸런스가 매우 좋아서, 뭐하나 빠지지 않고, 동시에 튀지도 않는 느낌입니다.

 - 편안하게 장시간 청음하기에 최적의 이어폰이 아닐까 싶어요

 - 단점으로는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이 뭐랄까 좀 잘 꼬인달까요.. 그리고 기본 파우치가 너무 큽니다. 그게 좀 아쉽습니다.

 

2. N5005

 - 착용감은 트파에 비하면 선녀입니다만, W40을 껴본 제 귀는 다소 불편을 느낍니다. 귀에 무언가를 꼽았다는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것처럼 역시 3.5mm로는 볼륨 확보가 충분치 않은 것 같습니다. 

 - 그러나 W40도 미친 해상도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더합니다. 음 하나하나가 굉장히 명확하고 깔끔하게 들려옵니다.

 - 볼륨이 다소 낮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명확성과 전달력은 충분합니다.

 - 역시 트파 대비 다이나믹한 맛은 좀 약하다 싶은데, 음악을 듣기에는 이 쪽이 훨씬 좋게 다가옵니다. 아마 제 취향이 그런가 봅니다.

 - W40처럼 폼팁도 껴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둘 다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무저항잭을 알아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합니다.

트파도 10년 버텼으니, 이 두 개로 또 10년 버텨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