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해당되는 글 2건

  1. 안미니멀 캠핑 소개
  2. 캠린이 아빠가 전하는 캠핑 라이프 준비 팁.txt

안미니멀 캠핑 소개


 

해볼까말까 고민하다가, 이런 캠핑도 있다고 소개해봅니다.

저는 아내와 두딸의 네식구가 항상 같이 다니는 캠핑을 합니다. 자주는 아니고 동계는 시즌오프하고 있어서, 1년에 5~6번 정도가 한계인, 설렁설렁 캠퍼입니다. 중간에 한두번 글램핑도 가니까 실제로는 4~5번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저나 아내나 원래는 캠핑을 좋아하지 않았고, 순전히 두 딸들 때문에 시작했다가 빠지게 된 케이스라서, 언제든 아이들이 그만 가겠다고 하면, 미련없이 그만둘 마음의 준비를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 장비도 미니멀을 항상 추구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매번 테트리스에 바리바리 신공으로 잔뜩 챙겨서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니까 후열 레그룸에 중형폴딩박스 하나씩 넣는 것 외에는 오로지 트렁크만을 이용해서 다 챙겨 다니고 있습니다. 차지붕에 봇짐을 올린다던지 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미련없이 그만둘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럴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사진에 보이는 장비 위주로 소개해봅니다.

 

1. 텐트

 - 단종되어 더 이상 판매가 되고 있지 않은 에르젠의 전실형텐트인 엘룸입니다. 요즘에야 더 큰 제품도 흔하게 나옵니다만, 출시 당시엔 더큰 전실형 텐트를 쉽게 보기 어려울 정도로 컸습니다. 6.5 x 3.8정도니까 상당히 큽니다. 천고도 높아서 쾌적하고요. 난지캠핑장 파쇄석사이트 정도에는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이너공간도 커서 3 x 2 사이즈의 에어박스를 넣고도 공간이 조금 남으니, 우리 가족에겐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S팬 걸기가 마땅치 않다던지 하는 소소한 불편도 있고, 짐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돔텐트같은 것을 구해서 써볼까 했는데, 이 텐트면 사실 타프가 없더라도, 충분해서 그냥 계속 이걸 쓰게 됩니다.

 

2. 타프

 - 어디서 얻은 실타프 같은 것 쓰다가, 텐트와 깔맞춤하려고 구매했던 오프위크 면타프 대형입니다. 대형이라고 해봐야 홀리데이같은데서 나오는 풀사이즈 타프에 비해서는 살짝 작습니다. 물론 우리 가족에게는 충분한 사이즈입니다. 큰 전실형텐트에 타프까지 치려면 어지간한 사이트에서는 불가능해서, 사이트 큰 곳만 골라다니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텐트 앞에 치기도 하고, 옆으로 치기도 합니다. 아내님이 구매를 반대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매우 만족하고 계십니다. 깔맞춤에 화이트 계열 면타프이니 감성 1업입니다.

 

3. 파티라이트

 - 조광기, 에디슨가변전구, 라탄갓 등 구해서 제작한 파티라이트 입니다. 예쁘기도 하고 밝아서 정말 너무너무 잘샀다고 생각이 드는 물건입니다. 밝아서 좋고, 감성 1업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4. 콜맨 노스스타 휘발유랜턴

 - 중고로 구입한 제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캠핑가는 목적의 40%정도는 이 랜턴을 켜기 위해서 입니다. 밝은데다 쉬이익하는 소리가 제 감성을 마구마구 자극합니다. 역시 감성 1업 효과가 있습니다. 벌레들이 오다가 뜨거워서 죽어버리니 1석2조입니다. 저는 글램핑 갈 때도 이 랜턴은 가져갑니다.

 

5. 잉스 타프웨빙 레인보우

 - 감성 타프엔 감성 웨빙이죠. 짱짱한 타프각을 위한 필수품. 거기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색감! 감성 1업까지는 아니고 0.5업 정도 됩니다.

 

6. 4폴딩 테이블

 - 우드 롤테이블 등 다양한 테이블을 시도해보았습니다만, 다 정리하고 정착한 4폴딩 테이블입니다. 4폴딩 중에서는 접었을 때 부피가 가장 작다는 점이 구매포인트입니다. 게다가 펼쳤을 때 크기는 160x80이라서 캠핑테이블 단일 품목 중에서는 가장 큰 축에 속합니다. 우리 가족은 여기서 요리도 하고! 밥도 먹고! 다 합니다. 다만, 그렇게 예쁘지는 않기 때문에 감성 -0.5 디버프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실용적이어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시트지를 활용해서 감성버프템으로 만들어볼까 싶은데, 그날이 오기 전에 캠핑을 접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7. NIP 슬라이딩 타프폴대

 - 홀리데이 슬라이딩 폴대와 양대 산맥인데, 접었을 때 부피가 홀리데이보다 아주 조금 더 작다는 점이 구매포인트입니다. 성능은 별 차이 없습니다. 저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안미니멀캠퍼니까 사진 상에 안보이는 텐트 안쪽에도 이런저런 잡다한 것이 엄청 많은데, 사진으로 소개하면 감성이 감소하니, 글로만 소개해봅니다.

 

 

8. 3x2 에어박스

 - 우리도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에어박스입니다. 이거 없으면 저는 잠 못잡니다. 이것 때문에 브라더 송풍기도 챙겨야 하고, 너무 무겁고 바람 넣고 빼고, 접고 펴고하는 것이 빡세서 쓸 때마다 궁시렁 거리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우리 가족 필수품입니다.

 

9. 온열매트 2개, 2인용 침낭 2개

 - 캠퍼들은 다 아시는 그 브랜드의 2인용 온열매트를 두개 깔고, 그 위에 농협에서 나오는 2인용 침낭 두개를 이용해서 가족의 따뜻한 수면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정말 가성비 캠퍼에겐 사랑의 브랜드입니다.

 

10. 툴콘 2개

 - 초봄, 늦가을엔 공기가 차서 살짝 추울 수 있으니, 툴콘 2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젖은 옷/수건 말리는데도 큰 도움이 되네요. 작지만 의외로 꽤 요긴한 장비입니다.

 

11. 구이바다

 - 숯불구이 제외하고 모든 요리를 구이바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캠퍼들에겐 신이 내린 선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이즈도 적당하니 좋고, 귀찮을 때는 고기도 여기다 구워먹고 정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못생긴데다가 흔한 물건이라 감성 -0.5 디버프는 패시브로 안고 갑니다.

 

12. 보만 냉장고

 - 큰게 필요하지만, 우린 부피가 중요하니까 24리터짜리 작은 놈(용량 대비 덩치가 작지는 않습니다. ㅜ.ㅜ) 들고 다니는데요, 우리 가족에게는 충분한데다, 의외로 성능이 좋아서, 참 잘 쓰고 있습니다. 저는 캠핑 입문하시는 분들께 무조건 추천하고 있습니다. 맥주는 언제 꺼내 먹어도 시원해야 하니까요.

 

대략 이 정도에 초대형 발포매트 2개에다가, 각종LED 전등, 선풍기, 각종 식기 등 생활용품들까지 감안하면 폴딩박스 풀사이즈 2개 + 중형 2개 정도 되고, 캠핑 냉장고 등 감안하면 사실 엄청난 부피입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테트리스해서 트렁크에 다 때려넣고 다닙니다.

 

주변 사람들이 놀랍니다. 크지도 않은 차에서 짐이 끊임없이 나오고, 그걸 또 다 때려넣는다면서요.. 이젠 요령이 생겨서 짐넣고 빼고 하는데 별로 오래걸리지도 않습니다.

 

캠핑은 참 좋은 여가 생활이고, 여러모로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따뜻해지는 취미입니다만 우리 어여쁜 따님들이 안갈래요하면 언제든 미련없이 그만둔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캠핑을 다니고 있는, 미니멀하고 싶지만 안미니멀한 캠퍼였습니다.

 



저는 올해 캠핑을 시작한 정말 초보 캠린이 아빠입니다.

계획하고 있던 가족 여행들이 코로나로 모두 취소되면서, 아이들과 안전하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을 찾다가 우연한 기회에 캠핑에 입문하게 되어, 올해만 5번을 다녀왔습니다.

 

저나 제 아내는 원래 캠핑이라는 취미를 1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고, "사람은 어딜가든 잘 씻고 잠을 편히 자야한다"라는 주의라서, 캠핑은 우리 가족과는 정말 맞지 않는 취미라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아이들이 캠핑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더라고요.

아마도 어린이집의 친구들이 캠핑 다녀온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겠지요.

큰 아이가 우리도 캠핑가고 싶다고 말할때마다, 생각해보겠다는 애매한 답변만 늘어놓으며 회피하던 게 올해 봄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형님네 가족이 같이 캠핑을 가보자는 제안, 정확하게는 자기들이 캠핑을 가는데 초대하겠다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텐트도 2동이 있으니 정말 말그대로 갈아입을 옷과 몸만 오라는 매력적인 제안이었죠. 일명 "접대캠"이라는 것에 초대를 받은 것이죠.

저도 아내도 뭐 그렇다면 한번 체험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승낙을 했고,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더군요.

 

그렇게 첫 캠핑, 아니 첫 캠핑 체험을 했습니다.

어릴적 아버지 따라 낚시를 다녔던 터라, 텐트 피칭하는 건 어렵지 않더라고요. 같이 거들면서, 셋팅하고, 요리하고, 그 사이에 아이들끼리는 뛰어놀고, 캠핑장의 다른 아이들과 금새 친구가 되서 무리지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장의 화장실, 샤워실, 계수대 등의 시설도 저의 고정관념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깨끗하고 잘 되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정도면 우리도 해보자라고 아내도 저도 이야기하게 되었고, 

저는 그렇게 "악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습니다.

 

캠린이는 장비가 필요하겠죠? 캠핑을 시작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원칙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원칙말입니다. 차에 장비를 싣고 다녀야 하는 특성 상, 차 트렁크라는 공간의 제약을 심하게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충분히 고민해서 잘 정해야만 경제적이고 괴롭지 않은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아내는 순수하게 차에 실을 수 있을 만큼까지만 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저희 차는 크지 않은 SUV차량입니다. 뒷좌석은 아이들이 카시트위에 앉고 있기 때문에, 2열에 짐을 적재하는 것은

사실상 포기해야 합니다. 순수하게 트렁크공간 + 2열 아이들 발밑 공간이 한계입니다.

차 머리위에 올리는 봇짐이나, 트레일러까지는 절대 안간다고 정하고 그 안에서 가능한 장비를 구비하기로 한 것이죠.

이렇게 정하고 나면 장비를 보는 기준이 1순위가 부피가 됩니다. 부피가 큰건 가급적 배제하게 되는 것이죠.

품목별로 나눠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텐트

 - 가장 기본적인 집입니다. 형태에 따라, 돔텐트, 타프, 타프쉘, 거실형, 라운지쉘터형 등 수도 없고, 소재나 폴대의 종류에 따라서도 나뉩니다. 요즘은 국내 브랜드도 워낙 잘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 브랜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계절에 따라 맞는 것을 쓰면 가장 좋지만, 우리는 부피를 늘리면 안됩니다. 하나로 모두 커버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너 공간이 300x200이상이 되는 제품 중에서 적당한 전실형 텐트를 골랐습니다. 우린 아직 젊으니까 칙칙한 색상보다는 아이보리 계열의 밝은 색으로 했고, 넓고 큼직합니다. 한여름엔 더워서 못쓴다는데, 한여름엔 캠핑을 가는게 못쓰는 일이다라는 각오를 가지고 있어요. 

천장도 높고 공간도 넓은데다 디자인도 예쁜 편이라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 연장 타프 등 활용을 위해 업라이트 폴대가 필요할 수 있는데, 몇몇 브랜드에서 나오는 가변형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접었을 때 부피가 작기 때문입니다.

 - 팩은 텐트사면 딸려오지만, 요즘 단조팩이 비싸지 않으니 교체를 추천합니다. 번들로 나오는 팩은 망치질하다가 성질 버립니다. 

 - 망치는 적당히 싼거 사면 되는데, 되도록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망치질할 때 힘이 덜 듭니다.

 

2. 잠자리

 - 크게 자충매트, 에어매트로 갈립니다. 자충이 편하기는 하나 접을 때 바람이 잘 안빠져서 힘들다하여, 여러가지 살펴보다가 결국 에어매트로 300x200짜리로 주문했습니다. 두께는 다양한데 10cm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게 바람을 넣으면 생각보다 단단해서 바닥면의 불편함이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몇 번 사용해보니 두께로 인한 불편은 없습니다. 물론 이 큰 것을 입으로 바람을 넣을 수는 없기 때문에, 누구나 추천하는 전동 에어펌프도 하나 같이 샀습니다. 대략 20초면 바람 넣고, 마찬가지로 20초 정도면 바람을 뺍니다.

 - 바닥면 습기 방지, 매트 보호를 위해 발포매트(일명 돗자리)도 필요합니다. 역시 300x200짜리 구입했습니다.

 - 추우면 안되니, 전기요가 필요합니다. 밤이 되면 캠핑장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전기요는 그렇게 큰게 없어서, 더블짜리 2개를 구입했습니다. 틀어두면 밤새 매우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 요와 이불이 문제입니다. 취향에 따라 갈리는데, 우린 부피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니까, 2인용 침낭(4계절용)을 2개 구입했습니다. 한겨울엔 캠핑 안갈겁니다. 부피도 왠만한 1인용 침낭보다 작아서 꽤 쓸만하고, 곰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전기요 덕분인지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 배게는 집에서 쓰는 배게가 아닌 이상, 어떤 배게를 써도 불편합니다. 이걸 사면 편안해지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무엇을 써도 불편합니다. 그나마 에어배게를 사서, 공기압을 넣고 빼고 하면서 쿠션감을 조절해서 맞추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몇번의 캠핑을 하면서 저는 적당한 지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3. 요리 장비 관련

 - 무턱대고 그릴이나, 코펠셋트, 가스레인지, 그리들 등 지르지 마세요. 우린 부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처음엔 집에 있는 그릇들 가지고 다니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계속 살펴봤습니다. 현재는 그냥 일반 버너 한개에, 4인용 코펠셋트로 충분한 상황입니다. 불멍은 캠핑장에서 화로 빌려서 해도 됩니다. 같이 다니는 지인이 화로가 있다면 더더욱 필요없습니다. 

 - 취향에 따라 커틀러리셋트나, 캠핑 요리 도구 셋트 이런거 저렴한 것으로 구비하시면 됩니다. 이런 건 부피도 작고 가격도 얼마안하니 다들 거기서 거기입니다.

 - 조리대는 있으면 좋지만 생각보다 부피가 큽니다. 저희는 롤테이블 하나로 조리와 식사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대단히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 설겆이통과 그릇 건조대는 구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역시 부피도 작고 가격도 저렴해서 다들 거기서 거기입니다.

 - 아이스박스는 기존에 마트에서 맥주샀더니 같이 온 20리터까지 작은 것이 있었는데, 큰것을 살까 하다가 역시 부피가 걱정되어, 차라리 좀 작더라도 더 효과적인 것을 쓰자는 생각에 전기 쿨러를 구비했습니다. 220V/시거잭 겸용이라 이동 중, 캠핑장에서의 간이 냉장도 등 다양하게 활용 중입니다.

 

4. 전기 관련

 - 릴콘센트는 하나 있어야 합니다. 불필요하게 긴거 사실 필요없고, 15m 정도되는 것에서 부피 가장 작은거 하시면 충분합니다. 더 길 필요는 아직 없었는데, 더 짧은 건 곤란할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전등은 배터리 오래가는게 짱입니다. 비가 올 수 있으니 간단한 생활방수가 되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신경쓰셔야 할 것은 색온도입니다. 하얀 등은 밝지만 벌레가 꼬입니다. 노란등은 벌레가 안꼬이지만 다소 어둡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색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2~3개 구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핸드폰 등 충전해야 하다보니 충전기도 구비하시는데, 그러지말고 그냥 샤오미 콘센트처럼 콘센트에 USB포트 있는 것을 구비하면 한방에 다 해결됩니다.

 

5. 의자

 - 릴렉스체어 같은게 사실 제일 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의 우선순위는 부피입니다.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야 하기 때문에, 일명 헬리녹스 류의 경량 릴렉스 체어를 선택했습니다. 헬리녹스는 엄청 비싸니, 다른 저렴한 브랜드의 유사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편안하고 부피도 작아서 만족합니다. 아이들용은 올해 받은 스벅의자 2개로 이용 중입니다.

 

6. 기타

 - 워터저그3.8L : 물은 삼다수면 충분하지만, 뭔가 캠핑감성을 뽐내고 싶어서, 가장 작은 놈으로 샀습니다. 사고 보니 그리 대단히 필요한 물건은 아닙니다.

 - 자질구레한 웨빙, S비너, 카라비너, 같은건 몇개씩 구비해두면 매우 요긴합니다.

 

저는 이 정도에다가, 음식들, 맥주들 준비해서 정확하게 차트렁크에 다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트렁크 바닥 밑에 있는 보조타이어를 드러내고, 그 공간도 짐칸으로 활용 중입니다. 이 공간이 생각보다 짐이 많이 실려서 아주 유용합니다. 덕분에 보조타이어는 집 베란다에 있습니다.^^

 

제 방식이 절대로 맞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 편안한 캠핑라이프를 즐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캠핑은 즐겁습니다. 그리고 몸은 조금 더 힘들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위에 모든 것들을 구비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우리 4인가족 제주도호텔 4박5일 여행 한번 정도의 금액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즐겨볼 만 하지 않을까요? 

가족들과 자연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생각보다 굉장히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