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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경여행기 1st Day - Part 3 - 신주쿠

도쿄역에서 마루노우치센을 타고, 신주쿠방향으로 9정거장쯤 가면, 오늘의 세번째 목적지 신주쿠(新宿)가 나온다. 신주쿠는 히가시구치(東口)와 니시구치(西口)로 나뉘는데, 히가시구치는 쇼핑몰이 밀집해 있으며, 니시구치는 음식점, 술집등과 고층빌딩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일단 히가시구치쪽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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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에서 히가시구치방면 출구쪽으로 오면, 보이는 생활용품 샵 랭킹랭퀸. 이거 정말 편리한 샵이다. 생활용품 뿐만이 아니라, 화장품, 음료, 제과, 잡지, CD, 파스등 약 200여개의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판매순위 1위에서 5위정도까지를 모아두고 파는 곳이다. 새로운 개념의 숍으로 상당히 주목받고 있으며, 엔간히 큰 전철역엔 거의 하나씩 있는 듯 싶다. 그저 1위인 제품을 집어들기만 하면, 쓸데없이 많은 정보들 때문에 고민을 안해도 되고, 물건을 믿을 수 있으니, 정말 1석3조의 샵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는 피로회복용 발파스와, 데오도란트를 샀는데, 역시 1위는 믿을 수 있었다. ㅎㅎㅎ 내가 찍은 사진이 퀄리티가 떨어져서, 사진은 윙버스에서 퍼왔다.

히가시구치 출구를 나서자 마자, 신주쿠의 화려한 네온사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신주쿠의 동쪽, 번화가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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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동쪽 부분은, 미쓰코시, 이세탄 등 대형 백화점들과, 많은 스트릿 샵들, 그리고, 신주쿠의 명물 다카시마야 타임스 스퀘어가 있다. 히가시구치의 목적지는 바로 타임스스퀘어다. 타임스 스퀘어까지 걸어가면서, 사진들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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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타임스스퀘어 발견! 타임스스퀘어는 1996년에 오픈한, 초대형 쇼핑센터다. 이안에는, 대형백화점 다카시마야와, 생활용품 전문점 도큐핸즈, 그리고 대형서점 기노쿠니야와 극장까지 입점해있다. 왠만한 쇼핑은 이안에서 해결이 된다. 물론, 나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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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전문점 도큐핸즈. 도큐핸즈에 대해서는, 사실 할말이 좀 있다. 일본에서 무언가 사고 싶다면, 위에서 언급한 랭킹랭퀸과 함께,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이다. 도큐핸즈는 온갖 모든 생활용품으로 가득차 있으며,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아이템이 많다. 특히, 각종 공구와, 부품들까지 취급하여, 무엇인가 스스로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적용된 상품들이 무척많으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실용적인 무언가를 사고 싶다면, 꼭 들려볼 만한 곳이다. 나는, 세계시간이 표시되는 탁상용알람시계와, 작은 5단 우산, 그리고, 드라이버셋트를 샀다. 세계시간이 표시되는 알람시계는 정말 유용하며, 5단 우산은 모두 접었을 경우의 사이즈가 정말 작아, 휴대하기가 몹시 편리하다. 드라이버셋트 역시 저렴하게 구입하여, 현재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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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내, 도큐핸즈의 정문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히가시구치와 니시구치를 연결해주는 다리. 이름하여 서던테라스가 바로 여기이다. 이 길을 통해, 니시구치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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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테라스에서 바라본, 타임스스퀘어. 정말 크긴 크다. 크기도 그렇거니와 몹시 반짝 거려서, 마치 거대한 궁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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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테라스를 지나, 니시구치 방향으로 나오면, 이렇게 백화점들이 또 튀어나온다. Lumine 1, 2, 오다큐, 게이오 등, 이 지역에만도 백화점이 수도 없는데, 이것들이 다 안망하고 장사가 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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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구치에 들어서니, 나를 반겨준, 수많은 음식점과 술집들.. 아~ 배고프다. 저녁부터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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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신주쿠의 유명한 회전초밥집, 기타자와 구락부이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아주 특별한 참치 스시가 있다하여, 일부러 찾아봤다. 위치는 니시구치의 요도바시 카메라 근처이다. 이 집은 전반적으로 스시가 아주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대략 12센티미터가 넘는 교쿠조혼마구로(참치뱃살)는 하나만 먹어도 뿌듯할 정도로 크고, 맛있다. 이곳에 들르게 된다면, 꼭 먹어보기를 권한다. 저녁식사로 배터지게 스시를 먹어댄 결과, 여기서만 밥값이 3000엔 정도 들었다. ㅠ.ㅠ 물가가 비싸긴 비싸다. 사진은 내가 찍은 것이 너무 흔들려서, 윙버스에 올려진 것을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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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편에 번쩍이는 것이, 니시구치의 또하나의 명물, 요도바시 카메라. 엄청나게 많은 전자제품 할인점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보기와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지상4층, 지하1층까지 있는 엄청난 규모의 매장이다. 가장 많은 제품을 확보하고 있고, 정가보다 30%이상 저렴하여, 항상 손님이 가득하다. 직원들의 지식수준이 높아, 일본의 수많은 매니아/오타쿠들을 상대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한국어 안내방송도 나온다. ㅎㅎㅎ 귀여운 LCD클리너 인형을 샀다.^^;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이 있으니, 한번 들려서, 가벼운 아이디어 소품정도는 사볼만 하다.

니시구치 술집 거리를 나와, 북쪽으로 올라가서, 주오도리로 진입하면, 엄청난 고층빌딩들이 빼곡한 빌딩숲에 들어서게 된다.

아사히 생명 빌딩, 미쓰이 빌딩, 신주쿠센터빌딩 등 기본적으로 모두 40층은 넘는 것 같다.... 동경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 그만이라는 도쿄도청사까지 가는동안, 빌딩숲을 구경해보자. 미쓰이 빌딩앞에서는 종종 프리마켓이 열리기도 한다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볼순 없었지만.. 노래 컨테스트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일본사람들도 노는 것은 우리랑 비슷하다. ㅎㅎㅎ
잠시 구경을 하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도쿄도청사로 향했다. 도쿄도청사는 도쿄의 상징이자, 신주쿠 빌딩숲의 대표주자다. 지상 202m의 45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주 좋다.
동경의 야경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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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야경은 정말 예뻣다. 하지만, 이곳 전망대의 내부에 조명이 너무 많은 관계로, 좋은 사진을 얻기는 몹시 힘들다. 내부조명이 유리에 비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곳 전망대내에서는 삼각대 사용이 금지 된다. 야경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삼각대가 사용금지라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물론, 미니삼각대를 이용하여, 몰래몰래 찍었다. ㅎㅎ 야경사진을 찍기는 신주쿠 센터빌딩이 더 좋다고 하는데, 사실, 이미 지쳐버려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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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내의 기념품샵. 살것도 없으면서, 밝기만 더럽게 밝다. 바로 요것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 ㅎㅎㅎ

현재 시각 11시. 이제 볼건 대충 다 봤으니, 긴자로 돌아가자. 힘들어 죽겠다. 긴자역에서 호텔로 걸어가는 동안, 잡은 긴자의 밤거리 사진을 잠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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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는 밤거리도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사진엔 없지만, 유명한 명품브랜드들이,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사진의 헤르메스 빌딩을 비롯해서, 구찌 빌딩도 있고. 정말 럭셔리한 동네임엔 틀림이 없다.

드디어 호텔로 돌아왔다. 현재 시각 밤12시. 낮12가 조금 넘어서부터 돌아다닌 셈인까, 얼추 12시간동안, 긴자와 마루노우치, 신주쿠까지 숨가쁘게 돌아다닌 뿌듯한 하루였다. 긴자의 메리엇호텔에서는 유럽의 호텔들과 다르게, 샤워가운 대신, 유카타를 제공한다. 입어보니, 므훗해서 한장 찍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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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잘 어울리는 군~~..
내일의 여행을 위해, 오늘 하루는 여기서 마친다. 내일은 아사쿠사와 오다이바닷~!!